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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_생활/보드게임

[보드게임] 시퀀스

by 자랑쟁이 2023.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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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레이어 수 : 2-12
  • 플레이 시간 : 30분
  • 룰 난이도 : ★☆☆☆☆
  • 주 메커니즘 : 협동 셋 콜렉션

재미요소 및 장점
게임룰이 매우 심플하고 행동이 명확하다. 더불어 팀전으로 하면 12명까지 플레이가 가능해서, 파티게임으로 제격이다. 보통 플레이가 가능한 인원수는 12이하의 숫자에서 2의 배수 또는 3의 배수일때 가능한데, 예를 들어 2, 3, 4, 6, 8, 9, 10, 12명이 플레이 가능하다. 2-3인까지는 개인전으로 진행하고, 4인부터는 팀전으로 진행해야 한다. 예를 들어 4인은 2:2의 팀전, 6인은 2:2:2 또는 3:3으로 진행 등이다.

룰은 매우 단순한데, 팀이라도 카드를 나눠갖고, 각 턴마다 나눠갖은 카드를 내고 그 카드에 속하는 보드판의 그림에 코인을 올려 놓으면 턴이 끝난다. 이 코인이 대각선이건 어떻건 일렬로 5개가 놓여지면 승리. 대신 내가 무슨 카드를 낼지에 대해 팀과 상의가 불가능하다. 별명이 카드로 두는 오목이라고 하는데, 룰 자체가 정말 오목과 비슷한 부분이 있다.

실제로 해보면 개인전보다 팀전이 더 재미있는데, 이게 내 마음대로 안되는 것에 대한 답답함. 또는 팀원이 엉망으로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게 결국 기회가 되는 의외성 등이 꽤나 흥미진진하다. 이렇게 단순한 룰이 게임이 되는 이유는, 1) 각자 나눠갖는 카드가 3-7장 정도인데 2) 팀끼리 서로 의사소통을 못하고 3) 한번에 내려놓는 카드가 한장이라 잘못된 선택으로 의외의 역전패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 개인전으로 진행하면, 팀끼리 의사소통을 못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의외성이 없어서 재미가 반감된다. 즉, 실제로는 2-12인용이지만, 제대로 된 재미를 느끼려면 4인 이상이 진행하는게 좋다. 

 

특이점이나 단점
게임내에 카드가 두벌이 들어 있는데, 이 두벌의 카드와 칩만으로 진행되는 것이 매우 단순한데도 이렇게 괜찮은 게임이 된다는 것이 신기하다. 보드에는 J가 없는데, 이것은 J는 특수능력 카드이기 때문이다. J는 두종류가 있는데, 한종류는 옆을 보고 있어 눈이 하나만 보이고, 하나는 어중간한 측면을 보고 있어 눈이 2개가 보인다. 눈이 하나만 보이는 J는 이걸 내면 상대방의 칩중 한개를 보드에서 제거할 수 있고, 눈이 2개가 보이는 J를 내면 내가 원하는 아무 빈칸에 내 칩을 올릴 수 있다(이 경우 다른 사람이 그 자리의 카드를 갖고 있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 그 경우는 그 카드를 갖은 사람은 카드를 모두에게 보여주고 카드를 버리고 새 카드를 가져온다). 그리고 게임판 각 모서리에는 동그란 원 모양이 있는데, 이건 조커역할을 해서 아무 칩도 안 내려 놓아도 칩을 올린것과 같은 효과를 갖는다. 단점으로는 운요소가 많이 작용하기 때문에, 보드게이머들에게는 지루할 수 있다.

 

게임이 어울리는 상황
워낙 카드빨이 중요한 게임이라 운7기3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게임(실은 운7, 실(력)1, 눈(치)2가 아닐까...)이다. 그러다보니 남녀노소 상관없이 플레이가 가능하고, 인원도 많이 붙을 수 있어서 명절이나 가족모임때 돌리기 좋은 게임이다. 이 게임으로 분위기 띄워서 텔레스트레이션(8인)으로 정점을 찍는것도 추천할 수 있다. 2-3인 플레이도 가능하나 개인적으로는 4인 이상을 추천한다. 특히 팀전의 경우 가벼운 상품을 걸고 하면 좀 더 재미있어진다.

 

 

- 본 글은 보드게임의 룰을 알려주기보다는, 플레이 시 재미의 포인트, 플레이할 때 초보자를 위해 고려해야 할 점 등. 보드게임 룰 외의 주관적인 평들을 간략하게 다뤄, 게임의 구매 결정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단, 개인적으로 보드게임은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요소를 찾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입장, 그리고 미완성된 게임이 아닌 이상 재미없는 게임은 없다는 생각으로 글을 작성한다는 점은 참고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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