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자이푸르

• 플레이어 수 : 2
• 플레이 시간 : 10분x3회
• 룰난이도 : ★☆
• 특징 : 손패관리와 셋콜렉션 경쟁
• 주 메커니즘 : 셋 콜렉션, 카드 드래프트, 손패관리

재미요소 및 장점

2인용 게임중에 손에 꼽히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트릭테이킹이나 그런 게임은 아닌데, 낙타카드라는 카드와 손패를 펼쳐진 카드들과 교체가 가능하다는 점에 변수가 있다. 의외로 속도가 상당히 빠르게 전개되고, 처음 해보면 뭔가 할 만하면 게임이 끝나는 것이 좀 황당한 느낌이 든다. (보통 잘 만든 게임들이 그런 경향이 있는데, 뭔가 할만하다는 느낌이 나면 게임이 끝난다.. 보통 그런 게임을 빡빡하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서로 공격하기 보다는, 상대의 상황을 바꿀 수 있다는 부분에서의 인터렉션이 있고, 카드가 펼쳐질때의 운요소(결국 나의 선택으로 인한)가 있어서 비교적 좋은 분위기로 진행이 가능하다.

특이점이나 단점

이 게임의 최고 단점은 셋팅이 좀 번거롭다는 점이다. 같은 카드는 같은 카드끼리 펼쳐놓아야 하고, 포인트 칩들도 정리해야하고.... 정리할 것이 일반적인 카드게임에 비하면 꽤 많다. (물론 일반적인 전략 보드게임에 비하면 크게 많지는 않다). 일러스트레이션과 그래픽들이 변경된 신판이 해외에는 발매되어 있는데, 국내판은 구판의 이미지인것이 좀 아쉽다. 신판이 좀 더 화려하고 현대적인 그래픽을 보여준다. 물론 언어요소가 전혀 없어서, 해외판을 구입해서 플레이해도 문제는 없다.

게임이 어울리는 상황

커플게임으로 많이 추천된다. 박스가 어중간한 크기라 휴대가 매우 좋은편은 아니지만, 나 역시 커플이나 간단한 토너먼트 팀전 용으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된다. 특히 게임이 인터렉션이 아주 강하지 않아서 게임중에 맘 상하는 일이 많지 않은 점에서 좋다.

- 본 글은 보드게임의 룰을 알려주기 보다는, 플레이시 재미의 포인트, 플레이 할때 초보자를 위해 고려해야 할 점 등. 보드게임 룰 외의 주관적인 평들을 간략하게 다뤄, 게임의 구매 결정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단, 개인적으로 보드게임은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요소를 찾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입장, 그리고 미완성된 게임이 아닌 이상 재미없는 게임은 없다라는 생각으로 글을 작성한다는 점은 참고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