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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_생활/보드게임

[보드게임] 포실리스

by 자랑쟁이 2023.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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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레이어 수 : 2-4
  • 플레이 시간 : 40분
  • 룰 난이도 : ★★☆☆☆
  • 주 메커니즘 : 타일, 셋콜렉션, 일꾼놓기, 엔진빌딩


특이점 및 재미요소
언젠가 언론을 탄건지 갑작스럽게 흥행을 해서 좀 놀라웠던 게임이다. 대략 게임의 재미는 6점 후반수준의 게임(보드게임 긱에서는 7.1점)으로 전략성이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이슈가 될 정도로 게임성이 우수한 게임이라고 하기는 좀 아쉬운 부분이 있다.  (반대로 보드게이머 입장에서 볼 때 공룡 뼈나 여러가지 컴포넌트와 아기자기한 게임시스템 등 때문에 자칫 완구처럼 보여 평가 절하 할 수도 있는데, 의외로 실제로 플레이 해보면 ‘제대로’ 된 보드게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크리쳐 컴포트 : 라인벨리의 겨울나기’에서 받은 느낌과 비슷했는데(게임이 비슷하다는 건 아니다), 라인벨리의 겨울나기도 일러스트레이션이나 컴포 등이 매우 쉬워보여서 어린이용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어린이 용이라기엔 무작정 쉽지 않기 때문이다. (어린이용 아그리콜라라고 해도….)
게임 시스템상 특이점은 블럭을 옆으로 민다는 것인데, 이 부분에서 상대의 일꾼을 떨어뜨리는 인터렉션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실제 플레이 상황에서는 플레이어들이 모서리에 일꾼을 두는 경우가 많지 않아서 자주 발생하는 상황은 아니다.

장점 및 단점
장점은 역시나 컴포다. 타일은 단단한 플라스틱 타일로 돌같은 느낌이 나고, 공룡뼈들은 작지만 디테일이 있으며, 이 뼈를 발굴하기 위한 핀셋등은 게임 플레이에 잔잔한 재미를 준다.
단점으로는 우선 타일의 셋팅이 귀찮다는 부분이 있겠다. 타일을 그냥 쌓는게 아니라, 컬러별로 둬야 하는 위치가 있는데, 그 위치를 맞춰서 놔야 한다.
추가적인 단점은 우선 일꾼을 놓고(일꾼놓기) 타일을 밀어 재료를 얻고,  공룡화석(뼈와 도구)를 모아 내 능력을 업그레이드 하고 (엔진빌딩), 공룡화석의 구성을 맞춰 카드를 완료하고 (셋 콜렉션), 이 공룡화석 셋트들을 모아 추가점수를 얻는(셋 콜렉션) 등 일반적인 일꾼 놓기의 시스템을 따르는데, 일반적인 일꾼 놓기가 재료를 얻고 결과물을 만드는데 운 요소가 거의 없는데 반해, 이 게임은 결과물을 만들기 위한 공룡화석 발굴 단계에 운요소가 개입을 하다보니 의외로 공룡화석을 완성하는게 쉬운일은 아니라서 좀 답답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다보니 여기에 추가로 셋트를 모아 추가점수를 얻는 부분이 기껏해야 게임당 1~2셋트를 만들 수 있어서 크게 점수가 안되는 경향이 있다보니 약간 사족같은 느낌도 받았다.  

게임이 어울리는 상황
그냥 외관적으로 봐도 알지만 공룡을 좋아하는 ‘공룡기’의 어린이에게는 그냥 바로 치트키이기 때문에 어린이가 포함된 파티에서는 그야말로 인기 절장. 핀셋으로 공룡화석을 발굴해야 하는 부분 등의 액션 때문에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나 커플에게도 추천한다. 단, 초보들이 점수내기 힘들어 할 수도 있는 것을 감안할 것….


- 본 글은 보드게임의 룰을 알려주기보다는, 플레이 시 재미의 포인트, 플레이할 때 초보자를 위해 고려해야 할 점 등. 보드게임 룰 외의 주관적인 평들을 간략하게 다뤄, 게임의 구매 결정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단, 개인적으로 보드게임은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요소를 찾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입장, 그리고 미완성된 게임이 아닌 이상 재미없는 게임은 없다는 생각으로 글을 작성한다는 점은 참고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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