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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_생활/보드게임

[보드게임] 캔디랩

by 자랑쟁이 2023.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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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레이어 수 : 2-4
  • 플레이 시간 : 20분
  • 룰 난이도 : ★☆☆☆☆
  • 주 메커니즘 : 패턴인식, 상호작용, 핸드관리

특이점 및 재미요소
룰의 특성으로 보면 중앙에 사탕 생산라인벨트가 돌아가고 내가 갖고 있는 카드와 매치되는 사탕셋트(콤보)을 가져오면 그 캔디에 적힌 숫자만큼 득점을 하는데, 동시에 그 캔디들에는 각각의 기능이 있어서, 이 기능들을 이용해서 나한테 유리하게, 혹은 상대방을 불리하게 만드는 방식이다.

단 캔디의 효과가 강하면 점수가 높아서 효과를 사용하면 캔디를 내야하기 때문에 그만큼 내 점수가 낮아지고, 점수를 낮추기 싫어서 낮은 점수 캔디를 사용하면 효과가 약하기 때문에, 크게 판세를 바꿀 수는 없는 딜레마를 갖고 있다.

실제로 룰은 매우 단순해서 처음 받은 주문서카드 5장을 활용해 캔디를 갖고 와서 점수로 유지할 것인지 기능을 사용할 것인지를 잘 운용하면 되고, 생산라인에 캔디가 다 떨어지면 게임이 끝난다. 마지막 캔디를 가져간 사람은 추가점수인 황금캔디를 받는다.

물론 이 게임이 순전하게 이 스토리대로 진행되면 재미가 없을꺼다.

캔디기능의 절반 이상은 상대를 어뷰징하는 내용이라, 상대의 카드를 빼앗거나 상대의 캔디를 빼앗거나, 생산라인에 돌려놓거나 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즉 절반은 상대 괴롭히는 재미가 있다는 뜻이다. 이런 강한 상호작용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극호인 게임이 아닐까 싶다.

장점 및 단점
개인적으로는 의외로 단순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내가 보통 이런 느낌을 받는 게임들은 장기적인 전략을 펼치거나 점수를 내는 방법이 다양한 게임이라기 보다 순간의 아이디어와 민첩한 적응력을 기반으로 하는 게임들이 그런데, 이 게임도 그런 느낌이 있다. 그리고 2인플시에는 한명이 있는 것처럼 하여 플레이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3, 4인 게임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캔디가 다 똑같이 생겨서 컬러에 비해 의외로 맛있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게임이 어울리는 상황
게임의 특성이 그렇다보니 성인들이 한다고 해서 재미 없거나 그렇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어린이들, 혹은 가족과 할때 더 잘 어울린다. 수 싸움에서의 매우 짧고 즉각적인 전략들을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한번 해봄직 하다.

- 본 글은 보드게임의 룰을 알려주기보다는, 플레이 시 재미의 포인트, 플레이할 때 초보자를 위해 고려해야 할 점 등. 보드게임 룰 외의 주관적인 평들을 간략하게 다뤄, 게임의 구매 결정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단, 개인적으로 보드게임은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요소를 찾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입장, 그리고 미완성된 게임이 아닌 이상 재미없는 게임은 없다는 생각으로 글을 작성한다는 점은 참고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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