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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_생활/보드게임

[보드게임] 거대문어소동

by 자랑쟁이 2023.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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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레이어 수 : 1-5
  • 플레이 시간 : 20-30분
  • 룰 난이도 : ★☆☆☆☆
  • 주 메커니즘 : 덱스터리, 알까기

특이점 및 재미요소

클라우드 펀딩까지 진행했던 덱스터리티 게임으로 룰이 비교적 간단하고 파티스러운 느낌이 나는 게임이다. 무엇보다 뿌려놓고 나면 시각적으로 꽤나 멋지게 느껴지는 감이 있다. 멋지게 보이는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크게는 2가지로, 문어의 머리와 문어의 다리가 일부분만 나타나기 때문에, 마치 물속에 혹은 바닥에 숨어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고, 보드게임의 범위가 실제 줄로 대략적인 동그라미, 혹은 타원형 등으로 완전히 정형화 되어 있지 않다는 점에서 시각적으로 매력적으로 보인다. 다소 아쉬운 부분은 매트의 컬러가 블루나 태평양 바다 같은 느낌이라면 훤씬 비쥬얼적으로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 가격이 많이 올라갔겠지만...)

게임의 룰은 배에 꼽는 깃발을 일종의 골프채 삼아 바다(?)에 흩뿌려진 보물을 쳐서 내 배를 맞추면 내 배에 보물이 실리게 된다. 보물의 종류는 5가지가 있는데, 이 5가지를 하나씩 모으면 게임에서 승리한다. 여기서 일종의 패널티가 생기는데, 보물을 배에 맞출때 배에 얹혀진 보물이 떨어지면 보물을 잃게 된다.

그리고 상대를 방해할 인터렉션이 있는데, 주사위를 굴려서 나온 결과에 따라 문어의 다리나 머리를 이동시켜 상대방이 얻고자 하는 보물에 접근하는 진로를 의도적으로 막을 수 있다.

장점 및 단점

깃발의 내구성에 문제가 좀 있다. 깃발은 얇은 나무 막대기에 스티커로 된 깃발이 붙어 있는 형태인데, 이 스티커가 깃발에 완전히 붙어 있어야 하는데, 접착력에 문제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 깃발은 아예 플라스틱 사출 등으로 제작했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또한 깃발을 콘트롤 하는게 쉽지 않다. 의도와 달리 정밀하게 콘트롤 하는게 쉽지 않아 극적인 상황을 만들려면 플레이어들의 능력이 뛰어나거나,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덱스터리티 게임은 운에 의해서 극적인 역전의 가능성이 있어야 더 재미있는데, 극적인 역전은 어렵다. 단.. 극적인 훼방은 가능하다...

게임이 어울리는 상황

의외로 게임의 보드라고 할 수 있는 공간을 끈으로 형태를 잡기 때문에, 공간의 제약이 아주 크지는 않다.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파티게임으로 사용하기 매우 좋으며, 대신 반드시 매끈한 테이블을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어야 한다.

- 본 글은 보드게임의 룰을 알려주기보다는, 플레이 시 재미의 포인트, 플레이할 때 초보자를 위해 고려해야 할 점 등. 보드게임 룰 외의 주관적인 평들을 간략하게 다뤄, 게임의 구매 결정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단, 개인적으로 보드게임은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요소를 찾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입장, 그리고 미완성된 게임이 아닌 이상 재미없는 게임은 없다는 생각으로 글을 작성한다는 점은 참고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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