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레이어 수 : 2~4명
플레이 시간 : 45분
룰 난이도 : ★★★☆☆
주 메커니즘 : 공간 배치, 시야 제한, 추상 전략
특이점 및 재미요소
‘푸에블로(Pueblo)’는 보드게임 디자이너 볼프강 크라머(Wolfgang Kramer)와 미하엘 키슬링(Michael Kiesling) 콤비가 만든 작품으로, 3D 구조물을 실제로 조립해나가는 방식의 시각적 추상 전략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각자 색깔이 있는 건축 블록과 중립 블록을 갖고 있으며, 게임판 위에 번갈아가며 이 블록들을 배치해 하나의 구조물(푸에블로)을 공동으로 세워나간다.
하지만 이 게임의 핵심은 단순히 블록을 많이 쌓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자신의 색이 보이지 않게 숨기는 것이 목표다. 매 턴마다 ‘감독자(Pueblo Chieftain)’가 이동하며 시야를 체크하고, 그의 시점에서 보이는 자신의 색 블록 수에 따라 감점이 주어진다.
즉, 눈에 띄지 않는 것이 이기는 길이라는 독특한 발상이 게임 전체의 중요한 컨셉이다.
여기서 더해지는 또 하나의 전략적 요소는 블록의 높이다. 감독자의 시점은 수평이기 때문에, 높은 층에 자신의 블록이 노출되면 더 쉽게 감점의 대상이 된다. 따라서 플레이어는 단지 공간에 배치하는 것뿐 아니라, 입체적으로 구조를 설계하고 시야를 차단하며 경쟁자의 블록을 드러나게 만드는 심리전까지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게임은 플레이어의 모든 블록이 배치되고, 감독자가 보드 주변을 한 바퀴 돈 후 마무리된다. 최종적으로 가장 적은 감점(노출 점수)을 받은 플레이어가 승리한다.
장점 및 단점
장점
- 독특한 공간 전략. 3차원 시야를 고려한 구조물 설계가 매우 신선하며, 추상 전략 게임 중에서도 독보적인 매력을 갖는다.
- 테마와 메커니즘의 절묘한 일치. 공동 건축과 시야 감점 시스템은 실제 푸에블로 건축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일관성 있는 몰입감을 제공한다.
- 두뇌 풀가동의 퍼즐성. 매 턴마다 시야, 높이, 상대 블록 위치까지 고려해야 하는 고차원적인 판단을 요구한다.
- 깔끔한 디자인. 구조물이 완성되어 가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시각적 예술처럼 느껴지며, 게임이 끝난 후에도 완성된 건축물을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단점
- 전략 진입 장벽. 룰 자체는 간단하지만, 실제로는 입체적 사고와 시야 계산이 필요한 고난도 전략이 요구된다. 보드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플레이어에겐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 대기 시간이 존재. 고심 끝에 블록을 배치해야 하므로, 특히 4인 플레이 시 턴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 몰입을 방해하는 감점 시스템. 일부 플레이어에게는 감점을 계속 누적하는 시스템이 다소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다.
- 시야 계산의 모호함. 감점 시 블록 노출 여부 판단이 상황에 따라 약간의 해석 여지를 남길 수 있다. 룰 숙지가 명확히 되어야 분쟁이 줄어든다.
게임이 어울리는 상황
‘푸에블로’는 분명 전략적 사고를 즐기는 보드게이머, 특히 추상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에게 매우 적합한 게임이다. 공간지각 능력과 입체 퍼즐 감각이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테트리스류나 블록 쌓기 퍼즐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강하게 어필할 수 있다. 또한 2인 플레이에서도 밀도 높은 수 싸움이 가능하며, 다인플레이 시에는 서로의 블록을 노출시키려는 정치적 수 싸움이 더욱 흥미로워진다. 반면, 가볍고 빠른 게임을 선호하는 라이트 게이머에게는 난이도나 플레이 흐름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공간 시뮬레이션이나 추상 전략에 흥미가 없는 사람이라면 매력을 느끼기 어렵다..
- 본 글은 보드게임의 룰을 알려주기보다는, 플레이 시 재미의 포인트, 플레이할 때 초보자를 위해 고려해야 할 점 등. 보드게임 룰 외의 주관적인 평들을 간략하게 다뤄, 게임의 구매 결정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단, 개인적으로 보드게임은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요소를 찾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입장, 그리고 미완성된 게임이 아닌 이상 재미없는 게임은 없다는 생각으로 글을 작성한다는 점은 참고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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