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 수 : 2–4인
플레이 시간 : 약 30–40분
룰 난이도 : ★☆☆☆☆
주 메커니즘 : 타일 배치, 셋컬렉션
특이점 및 재미요소
크니지아 옹의 게임답게 깔끔하고 수학적인 고민을 하게 만드는 게임이다(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약간 벽겜스러운 경향이 있다). 박스가 엄청나게 커서 왠지 어려워 보이지만, 전혀 그렇지 않고, 카드게임에 룰이 조금 더 추가된 느낌 정도의 난이도이다. 이 게임에서 플레이어들은 아마존 정글을 탐험하며 동물 사진을 찍어 출판하는 것이 목표이다. 총 6가지 색상의 사진집(잡지)에 비용에 맞는 사진을 제출하고 각각 한권의 책(총 6권)을 얻으면 승리한다. 사진집을 먼저 구매할수록 비용이 더 저렴해지며, 따라서 빠르게 구매할수록 유리한 구조이다(4인의 경우는 마지막에 책을 구입한 사람은 항상 사진 1개만큼 잡지를 저렴하게 구입하게 되기 때문에, 막판 스파트도 가능하다. 3인의 경우는 마지막 구입자(가장 비싸게 구입한)는 구입과 동시에 사진을 하나 공짜로 얻기 때문에 아슬 아슬한 차이로 승리할 수도 있다).
각 라운드마다 타일을 놓고 놓은 타일의 4방향에 있는 동물들의 사진을 얻거나, 사진을 제출하고 새로운 사진집을 구매하게 된다. 플레이 진행 상황에 따라 사진집별로 요구되는 조건이 달라지므로 전략적으로 어떤 색을 먼저 완성할지 계획하는 과정과 예상과 달리 타 플레이어가 이 계획을 무너트리는 상황(내가 놓으려던 자리에 놓던지, 내가 가져가려는 잡지를 사가 버리던지...)에 대한 빠른 계획 수정과 상황 극복이 재미 요소이다
장점 및 단점
장점
- 속도 경쟁의 묘미: 사진집을 빠르게 완성하면 비용 절감과 함께 승리 가능성이 커져, 전략적인 판단 타이밍이 중요하다.
- 명확한 목표와 테마: 동물 사진을 과학책에 제출한다는 설정이 네셔널지오그래피에 동물 사진을 판매하는 사진가의 테마와 잘 맞아 몰입감을 준다.
- 경쟁과 긴장감: 다른 플레이어보다 먼저 각 색상을 구매하려는 경쟁 요소는 단순하면서도 긴장감이 있다.
단점
- 상호작용 제한: 사진집 경쟁은 있지만 직접적인 방해가 적어 플레이어 간의 상호작용은 간접적이다. (상대가 어떤 위치에 놓을 지를 간접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정보가 부족하다)
- 룰 적응 초기 불편: 자원 관리, 어떤 색을 언제 완성할지 결정하는 요소가 많아 초반에는 전략 구성이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다.
- 가치 변동 요소 간 과부하: 빠른 구매에 따른 비용 절감 구조가 게임 후반 전략을 단순화시키는 경향이 있어, 다이내믹한 전략 변화가 제한될 수 있다. (단 후반부에 가면 (낮/밤) 한장에 3마리씩 동물 사진을 얻을 수 있는 타일이 깔리면서 속도가 훨씬 빨라진다)
게임이 어울리는 상황
- 가족 모임이나 교육적 테마를 선호하는 초보자와 함께하기 좋다. 룰이 비교적 단순하면서도 목표가 명확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 절제된 경쟁과 계획형 전략을 좋아하는 그룹에 적합하다. 빠르게 목표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긴장감 있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 과학·자연 테마 게임을 즐기는 경우, 사진집 제출 컨셉이 테마 몰입을 돕는다. 다만 파티풍 상호작용을 기대하는 경우엔 한정된 인터랙션이 아쉽게 느껴질 수 있다.
- 본 글은 보드게임의 룰을 알려주기보다는, 플레이 시 재미의 포인트, 플레이할 때 초보자를 위해 고려해야 할 점 등. 보드게임 룰 외의 주관적인 평들을 간략하게 다뤄, 게임의 구매 결정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단, 개인적으로 보드게임은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요소를 찾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입장, 그리고 미완성된 게임이 아닌 이상 재미없는 게임은 없다는 생각으로 글을 작성한다는 점은 참고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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