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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독서] 나의 책 읽는 습관 - 트랙백

by 자랑쟁이 2007.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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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러고 보면 상당히 특이한 독서 습관을 갖고 있군요... ㅋㅋ
1. 동시다발적 독서
제목은 만술님과 비슷한데.. 꽤나 다릅니다.
저는 항시 책을 무더기로 삽니다.. ㅋ
한번에 20권 정도? 보통 제가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를 많이 사지요.
그렇게 되면 저도 인간이기 때문에 그 모든걸 한번에 읽을 수 없습니다.
그럼... 가장 관심이 가거나.. 가장 오래 읽을것 같은 책을 한권 고릅니다.
(사진 분야로 치자면 바바라런던의 사진학개론... 같은책?)
그리고 그걸 주로 보다가... 지루해 지면, 무데기로 산 책중에
재밌을것 같은 책을 고릅니다. 그리고 그걸 보지요...
그걸 보다가 재미있으면 끝까지 다 보고, 보다가 지루해 지면
다시 두꺼운 책을 봅니다. 그러다 재미없으면 또 다른 책을 보구...
이렇게 보다보면 한권 한권 읽은 책이 생기죠....
특이한건 읽다보면 비슷한 분야의 경우는
비슷한 내용이 겹치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결국 그런 내용은 의도 하지 않아도 외우게 되구요...
그래서 저는 한권을 다읽는데 기간이 참으로 오래걸리고...
대신 다 읽은책이 한꺼번에 많이 생기는 편이지요.
2. 끝까지 순서대로.
저는 앞뒤를 뒤집어 읽는 경우는 절대 없습니다.
즉 처음부터 끝까지 완독, 정독이지요..
저의 경우는 그렇게 뒤적거리게되는 책의 경우는
계속 뒤적대다가 만약 읽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면
정독 시작...
읽을 가치가 별로 없다고 느껴지면..
계속 뒤적대다가, 새로운 시즌(? - 또 20여권 왕창살때)이
돌아오면 결국 퇴출시켜 버립니다.
우선 제가 이렇게 보게 되는 책들은 내용이 빈약하거나,
영양가가 없거나, 재미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이익이 된다고 생각되는 부분만 쏙쏙 빼먹고 '버리는'것이지요.
대부분 이런책은 미련때문에 항시 책꽂이에 꼽혀있습니다만...
다시 본적은 거의 없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습이 많이 들어가거나,
내용이 정말 많아서 완벽하게 습득했다고
느끼지 못하게 하는 책들은 아무래도,
두고 보고 또 보고 합니다.
하지만 한번 정독을 완료하기 때문에,
항상 책꽂이에 꼽혀 있지요...
(물론 바바라 런던의 사진학개론도 한번 정독을 했습니다. ^^)
3. 그러다 보니...
그러다보니 책들이 항상 책갈피가 어딘가 꼽혀져 놓여있기 마련이고,
보통 책갈피가 꼽혀있는책4~5권이 어딘가에 돌아다닙니다.
간혹 몇개월뒤구석에서 책갈피가 꼽혀있는 책을 발견하곤
깜짝 놀라 이어서 읽는 경우도 많이 있지요.
4. 저를 분석해 보면...
아마도 책을 읽는자체를 즐기기 보다는
뭔가를 알게되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책에서 뭔가 모르고 넘어가는게 있다는게
퍽이나 싫은 모양입니다.
그러다 보니 다 읽어야 한다는 의무감이나 욕심이 생기고,
아무래도 어려워서 넘어가기 힘든부분을
억지로 넘기기 싫으니까, 오래동안 보면서
천천히 삭혀서 결국 이해하고 넘어가고자 하는 의도와
더 많은 지식을 얻고자 하는 욕심이 결합되어서
이런 독서 방법이 생긴게 아닌가 싶습니다. ^^
이 정도면 꽤 특이한가요? ^^;;;
독서광이신 시나몬님이나..
다른분들의 트랙백을 받아보고 싶은데... 참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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