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화를 하고 나면 혹은 하기 전에 인화지를 잘라야 하는 경우가 꽤나 있습니다.
물론 테스트용이야 손으로 쭉 찢어도 되지만, 기본적으로 RC인화지는 비닐코팅이 되어 있어서,
인화지가 깨끗하게 찢어지지 않습니다. 또한 8*10 크기의 인화지를 4*5크기로 사용하고 싶을때도
단순히 가위로 자르기가 그리 쉬운것만은 아니죠.
그래서 인화작업시에 필요 없을것 같으면서도 의외로 필요한것이 작두입니다.
요즘엔 중국산 작두들이 많이 나와서 그런 작두를 사용해도 되기 때문에 꽤나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합니다만,
사진용으로 사용하려면, 인치 단위로 된 격자가 바닥에 그려있는 제품이 좋습니다.
제가 구입한 제품은 LPL제품인데, 다른 회사 제품중에는 아예 바닥에 인화지 크기가 같이 인쇄가 된것도 있더군요.
그래서 그 크기에 맞춰서 놓아주고 작두질을 해주면 정확하게 한쌍의 인화지를 얻게 되는
쉬운 방식도 있습니다. 물론 고가의 제품이어야지만 이런 눈금이 있는건 아니기 때문에,
적정한 크기의 것을 고르는것이 관건이라고 하겠습니다.
커터를 고를때 로터리식과 이런 작두식의 컷터에서 고민을 하게 되는데,
로터리 식은 아무래도 칼날이 지나가면서 잘리는 방식이라 여러장을 동시에 하기 힘들고,
상대적으로 칼날이 약해서 자주 갈아줘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고 하더군요.
반면에 작두식은 무겁고, 칼날이 완전히 무뎌지면 직접갈아서 사용하던지
폐기를 해야 하는 단점이 있구요.
개인적으론 작두의 잘리는 느낌이 또한 사진하는 느낌의 일부라는 생각이 들어서
작두식으로 구입을 했습니다만...
편리성으로 보자면 로터리 식이 더 현대적인 방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 작두식은 날이 호를 그리며 약간 둥근것이 있고, 날이직선인것이 있는데,
전자가 훨씬 자르기에 편합니다. 또한 아무래도 약간 가격이 비싸지는 경향이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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