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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테스트 프린트 (캘리브레이션)

by 자랑쟁이 2008. 1. 8.
사진을 인화하기 위해 암등과 타이머, 확대기를 셋팅하고,
인화지용 현상, 중지, 정착, 수세액을 준비해 놓고나면,
테스트 프린트 즉 테스트 인화를 해봐야 합니다.
보통 확대기용 렌즈도 조리개가 있고,
인화지도 노출 시간이라는것이 있어서,
그것을 맞춰줘야 인화지에 적정한 농도의 상이 맺히게 되지요.
사실 그것에 관한 모든 비율은 필름에 상이 맺히는 원리와 완벽하게 같습니다.
그래서 인화지에 노광을 시키고도 그 즉시 상이 보이지 않죠.
인화지에 노광을 시키고 나면, 현상액에 담궈야 비로소 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상이 나타나면 필름의 현상 과정과 동일한 과정으로, 정지, 정착을 하게 됩니다.
필름의 현상에 비해 인화지의 현상이 쉬운점은, 인화지는 필름에 비해 상대적으로
둔감(좀 전문적인 용어가 있지만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하기 때문에,
현상시에 붉은등 아래서 일부 상이 확인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붉은등 아래서의 검은색이 실제 밝은곳에서
적정한 검정색인지 알 도리가 없습니다. (암실에서는 실제보다 어두워 보입니다.)
그래서 인화지를 일부 잘라서 테스트를 하게 되죠.
보통은 인화지를 길게 잘라서 검은 종이등으로 가려주면서,
각 몇초씩 일정한 시간으로 여러단계의 노출을 줍니다.
그러다 보면 여러번 반복 노출되는 부분이 생기게 되는데,
그걸보고 대략의 정정 노출 시간을 정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손으로 하는것의 단점은
1. 각 단계의 폭이 일정치 않고,
2. 각 단계를 구별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 회사에서 인화 테스트용으로 간단한 툴들을 팔죠.
LPL이나, 카이져, ISE, 로위등등에서 나왔었습니다만,
지금은 필름 사용자도 없고 해서 국내에서 구할 수있는건,
카이저 것이 유일한것 같습니다.

대략의 크기는 5*8사이즈가 들어가는 크기입니다.
사실 이걸 구입할것을 결정하기 전에 나름
돈을 안들이고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종이로 직접 제작을 해보기도 했습니다만... (아래)
실패였습니다.
아래 보시는것처럼 종이로 만들어져서 가볍고, 왼쪽 손잡이 같이 생긴곳 아래
인화지를 넣고 노광을 줄때마다 저 눈금 만큼 뽑아주면 6단계로 측정이 가능하다는 것이었는데,





예상과 달리 실패했던 포인트는,
저 손잡이를 잡아 당기다 보면 이 기구가 움직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기구가 움직이면 상도 흔들려서 맺히게 되고,
결국 정확한 농도를 알기 힘들어 지더군요.
이 방법외에도 다른 방법이 있으리라 생각되지만,
더 깊이 고민하는게 시간 낭비인것 같아서,
그냥 구입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구입하려고 보니
국내에서 구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시간이 되려 더 많이 들어간것 같은 기분이기도 합니다. -_-;;)
*** 사용 결과물은 차후에 인화를 전체 설명할때 다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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