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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화를 하고 나면 아무리 조심해도 흠이 남기 마련입니다.
간단하게 35밀리 필름이 8R로 확대되게 되면 정말 눈에 보이지도 않는 먼지들이,
엄청나게 크게 보이게 됩니다. (0.1밀리가 거의 1밀리가 되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검은 부분에 있는 흰점은 검은 점을 찍어주고,
흰 부분에 있는 점은 칼로 긁어서 없애줘야합니다
(이건 RC인화지에선 좀 힘들죠. RC인화지는 비닐로 코팅이 되어 있어서
긁어내면 코팅이 손상되면서 보기 싫게 됩니다.)
여튼 최소한 검은 부분에 있는 흰점만 지워줘도
상당히 깔끔해 진다는 것은 사실이기에,
스파팅을 통해 수정을 해줍니다.
보통은 8가지 단계의 검정부터 회색, 흰색 단계의 물감이 팝니다만,
이제 국내에서 구하기 쉽지 않더군요. (하루종일 인터넷 검색에...
충무로를 미친듯이 헤맸습니다만 못찾았습니다. 포토피아에서 수입하던것도
이젠 수입 안된다고 하고... 대신 5명 이상만 모와오면 수입해 주겠다는
언질만 받아왔습니다.)
결국 월드 포토에서 잉크형식으로 된것을 구입했습니다.
사실 이런 형태의 것은 불편한것이, 섞는 농도에 의존해야 하기 때문에 정확한 색을 찾기가 힘들다는 것입니다.
또한 농도가 흐려질수록 효과도 적어진다는것도 문제이지요. 게다가 아래와 같은 꽃접시가 별도로 필요하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보통의 스파팅 툴들은 팰릿에 담겨있어서 그냥 사용하면 되고, 심지어 붓이 같이
들어있는것도 있습니다.) 사용자가 적다는 것은 참으로 불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앞으로 이 물감 다 사용하면(다 사용이나 할수 있을려나 모르겠네요. ^^)
그냥 먹물로 할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튼 이런점에서는 아날로그가 디지털을 절대 이길 수 없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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