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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결혼 준비를 하면서, 웨딩 산업이 꽤나 만만치 않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결혼하려고 한다는 사실이 이곳저곳에 알려지고 있는지... (어딘가 가입할때
결혼 예정.. 이런거 써 넣는 경우가 있죠...) 이곳 저곳에서 연락이 옵니다. -_-;;;
또한 관련 업체에서 '무료'라는 감언 이설로 사람을 꼬시곤 하죠.
어쩌면 이것도 그런 경우였는데요. 여친님께서 인터넷 검색중에
'베라왕'(웨딩드레스로 엄청나게 유명하다더군요. 한벌에 수천만원이 바로 이곳이라네요..) 드레스를
무료로 입혀준다는 카피에 혹해서 신청을 하고, 당첨되었다고 신난다고 쪼로로 달려갔던 곳입니다.
(물론 저는 사람을 좀 안 믿는 편이라... 상술이겠지.. 하는 의심 반으로 갔습니다만...)
갔을때는 역시나... 약간 상술이 있었습니다만... (신청을 하면 우선 입혀주는건 입혀주는데...
거의 분위기를 드레스를 그곳에서 하는 분위기로 잡아갑니다.) 여튼 잘 해결되어 좋은 방향으로
가닥이 잡히긴 했습니다.
아래는 베라왕 드레스입니다.
아래는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드레스입니다. ㅋ
아래는 이영애가 입었다고 유명해진 드레스라더군요.
여친이 키가 크다보니.. 드레스가 정말 잘어울리더군요.
여친이 키가 크다보니.. 드레스가 정말 잘어울리더군요.
(정말 맘 같아선 드레스 한벌 사주고 싶을 정도였습니다만... 역시... 맘 같아선....에서 그칠수 밖에..)
여튼 그쪽에는 3번째껄로 본식때 입겠다고 했습니다만, 후에 회의(?) 결과 두번째 것을 잠정적으로
본식용으로 정했습니다. 나름 웨딩 드레스 샵에 고맙다는 맘이 들긴 하더군요. (고급 드레스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여튼... 요즘의 웨딩의 산업 구조 자체가 웨딩플래너, 웨딩 포토 스튜디오, 헤어샵, 드레스샵, 결혼식장.. 이렇게 5군데에서 나름 경쟁을 하는데, 예를 들면 웨딩플래너를 선택하면 웨딩 플래너가 나머지를 소개해 주거나... 헤어샵을 선택하면 헤어샵에서 나머지를 소개해 주거나.. 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꽤나 관계들이 튼실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쪽이건 간에 한쪽이 잡혀있는 상태에서 다른 곳과 계약을 하게 되면, 예를 들면 헤어샵과 계약을 한뒤, 드레스샵을 직접 선택하게(워킹 손님이라고 하더군요.) 되면, 헤어샵에서 제시하는 비용은 높아지게 됩니다. 즉, 신랑 신부 입장에서도 어느 한곳을 정해서 모두 통으로 처리하는 것이 비용을 절감하는 방법입니다.
여튼 웨딩 산업이라는 것이 꽤나 거대한...
일종의 조직처럼 느껴지는 것이 좀더 웨딩 산업을 정확하게 보고 있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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