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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프랑스 파리 - 신혼여행 4일차.(7)

by 자랑쟁이 2009.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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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말 거의 여행기의 끝이 보이네요. 그 이유는 오늘 스케쥴이후로는 거의 사진을 찍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날도 아주 저녁 늦게는 촬영을 안했습니다. 여튼.. 생 테스튀슈를 지나 퐁피두로 옮겨가기로 했습니다. 가다보니 우리나라 재래시장처럼 보이는곳이 있더군요. 여기서 뭔가를 구입하지는 않았습니다만, 겨울이라 그런지 판매상도 그다지 많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Paris라는 영화에 나온 시장같은 분위기는 나더군요.
 



일종의 진공청소기 같았습니다. 오토바이처럼 타고 다니면서 청소를 하는데, 꽤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가정용으로 아주 작게 아이들이 타고 다닐 수 있는 진공청소기는 어떨까.. 하는 생각이... - 전에 엽기 코너에
기어다니는 아이의 옷에 걸래를 달아놨던 사진이 조심스레 떠오르는군요. ㅋ)

퐁피두 센터입니다. 내부와 외부가 뒤집혀 진듯한 디자인이 당시 충격이었다지요? 지금와서 봐도 아직 공사중인듯 한 모습이 특이하긴 합니다. (아시바가.. ㅋㅋㅋ)



역시 여행 책에 나온 내용처럼 많은 사람들이 햇살을 쐬려고 퐁피두 광장 앞에 앉아 쉬고 있습니다. 이 광장은 약간 센터쪽으로 기울어져 있어서 그냥 편하게 앉아 있으면 앞에서 공연을 한다거나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계단 같은게 없어도 자연스레 공연장이 되기 쉬운 구조로 되어 있더군요. 그리고 센터 자체가 서향인데, 오후쯤.. 되면 빛이 이렇게 비치게 됩니다. 해질 무렵이 되면 그야말로 공연을 하는 사람들을 향해 스팟라이트 처럼 빛이 비춰 주겠군요.


아래 층에서 표를 구입해서 에스칼레이터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니 파리의 전경이 들어옵니다. 저 오른쪽에 몽마르트 언덕이 보이네요.


왼쪽에 몽파르나스 타워와 오른쪽에 에펠탑이 보입니다.

아래엔 누군가 공연을 하기 시작했나 봅니다. 사람들이 주변에 모여들기 시작하네요.

맨 위층은 유리문으로 막아놓았습니다.



몽마르트 언덕을 좀더 가까이서 보고자 했습니다만, 더 다가갈 수 없기에 여기서 촬영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내부에 상시전시 하는 현대 미술 외에 특별전 등을 했습니다. 그중에 인상 깊었던것은 론 아라드 전이었는데... 너무 많이 봤던 의자들이 많아서 친숙하게 느껴지더군요. 비디오를 보니 저 전시의 설치 자체도 론 아라드가 직접 설계 지휘 한것 같더군요.


사실 어느 순간이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사진촬영이 금지인것 같아서 사진촬영을 안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그냥 카메라 가방을 통째로 센터에 맏겨두고 구경을 했네요. 결국 그래서 사진은 없구요. ㅋ

여튼 꽤 오랜시간 관람을 하고 나왔습니다. 여기에서 봤던 그림들을 보니 오르세 미술관이 정말 기대가 되더군요.



센터 옆에는 사람들이 쉬고 있는 이고르-스트라빈스키 광장이 보입니다. 분수 작동은 안하고 있더군요.
이 스트라빈스키의 광장은 전에 설명드렸던 몽파르나스의 리카르도 무덤의 조각을 조각한 니키 드 상팔이 만든것으로 유명합니다.


이렇게 날이 좋은 프랑스 파리의 날씨를 보니, 왜 프랑스가 사진이 잘 나온다고 하는지 확실하게 느끼고 왔습니다. 주변 건물들이 회색이 많아서 노출도 잘 맞는 편이고... (노출을 약간만 높여주면 대부분 맞는다고 봐야...) 유채색의 옷만 입으면 눈에 확확 뜨이게 되기도 하구요... 여튼 조화가 잘되는 편입니다. 그리고 날씨가 않좋다가 좋아지면 (비도 많이도 안오고...) 대기도 맑아지고, 구름이 하늘에 많이 남아 있어서 빛 자체가 뽀샤시한 산광이 되는 경우가 많으니... ... 그런면에서 보면 우리나라가 많이 건조한 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우리야 여름에 습하면 죽을 맛이겠죠.. ㅋ

여튼 환경이 많이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그나저나 지금 보니 노출이 부족한 사진이 꽤 되네요... 보정도 안하고 업로드 해서 죄송할 따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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