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드립1 카페 에스타비엔 얼마전 절친한 친구가 커피샵을 오픈했습니다. 미대를 가겠다고 제대하고 나서 편입 준비를 하면서 만난 친구이니, 이미 10년이 넘은 친구입니다. 꽤나 막역한 친구인데, 이렇게 나름 사업을 하겠다고 나선걸 보니 친구로서 뿌듯하기도 하면서, 불안한 마음이 없지 않습니다. 그런 마음을 갖고 친구의 커피샵에 들렸습니다. '너무 약한거 아니야?' 친구는 저를 보자마자 커피를 한잔 드립해 주더군요. 커피의 향이 아주 진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좋은 향임에는 틀림이 없었지요. 그래서 후르륵 한 모금을 입에 담았습니다. 거기서 느껴지는 첫 인상은 좀 '약하다'였습니다. 틀림없이 연한것은 아닌데 약한 느낌. 그런데 마시다보니 의외로 쓴맛이 적은것도 아니요, 향이 부족한것 도 아니고... 그만큼 좋은 맛은 잃어버리지 않았.. 2009. 3. 30.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