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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_생활/보드게임

[보드게임] 페루도

by 자랑쟁이 2024. 5. 21.

  • 플레이어 수 : 2-6
  • 플레이 시간 : 20분
  • 룰 난이도 : ★☆☆☆☆
  • 주 메커니즘 : 블러핑

특이점 및 재미요소

룰은 정말 심플한데, 각자 컵과 주사위 5개를 받고, 모두 컵에 넣은 주사위를 흔들어 본인만 보고, 플레이어가 자기가 가진 주사위 값을 기반으로 다른 사람들것까지 모두 예측해서 어떤 값이 몇개 있을것(몇개보다 많다거나.. 몇개보다 적다거나..)이라 주장하며 단계를 진행한다. 이때 다음 플레이어가 할 수 있는 것은 새로운 주장을 하거나, 맞아, 아니야라고 말하는 것인데, 아니야라고 외쳤을때 주장한 사람이 실제로 틀렸다면 주사위를 한개 잃는다. 또는 맞아라고 했을때 실제로 맞췄다면 주사위를 한개 얻고, 주장한 사람은 주사위를 한개 잃는다.

룰 자체는 이렇게 단순한데, 주사위 갯수가 줄어들면 줄어들 수록 상대방이 내 숫자를 알 수 없게 하면서 상대방의 숫자를 알 수 있도록 잘 블러핑을 하는게 매우 중요하다. 만약 약간이라도 말 실수를 하면 그 내용으로 상대가 내 숫자를 유추하여 나의 주사위가 점점 줄어들다가 결국 패배를 하게 된다.

장점 및 단점

역시나 장점은 룰이 쉽고, 게임이 생각보다 빨리 끝난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한판 더'를 외치기 좋다. 둘이서 할 때는 극도의 심리전을 펼쳐야 하기 때문에, 꽤나 긴장감도 있다. 단점으로는 플레이어들의 블러핑 실력이 비슷해야 재미가 극대화 된다. 심리전에 익숙하지 않은 플레이어는 초기 탈락을 하게 되며, 이 경우 흥미를 잃게 될 수도 있다. 그리고 맞아 아니야를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은 항상 주장한 사람의 다음 차례의 사람인데, 내 뒷차례의 사람이 너무 블러핑을 잘 파악하는 사람이면 순식간에 죽어서 재미 없을 수도 있다.

게임이 어울리는 상황

룰이 워낙 쉬워서 가족끼리 하기도 좋지만, 약간 도박 느낌이 나기 때문에 좀 불호가 있을 수 있다. 플레이는 6인까지 가능하지만 4-5인 정도가 적당한데, 탈락자가 생기면 그 탈락자는 게임이 끝날때 까지 할 수 있는게 없기 때문이다. 야찌(혹은 요트)처럼 주사위로 하는 게임이지만 완전히 다른 느낌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메인게임으로 진행하기 보다는 필링게임, 혹은 워밍업 게임으로 진행하면 좋은 게임이다. (이 게임만 하면 뭔가 허전한 느낌이다)

- 본 글은 보드게임의 룰을 알려주기보다는, 플레이 시 재미의 포인트, 플레이할 때 초보자를 위해 고려해야 할 점 등. 보드게임 룰 외의 주관적인 평들을 간략하게 다뤄, 게임의 구매 결정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단, 개인적으로 보드게임은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요소를 찾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입장, 그리고 미완성된 게임이 아닌 이상 재미없는 게임은 없다는 생각으로 글을 작성한다는 점은 참고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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