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레이어 수 : 2-6
- 플레이 시간 : 15분
- 룰 난이도 : ★☆☆☆☆
- 주 메커니즘 : 잰말놀이
특이점 및 재미요소
한글이나 한국말을 이용한 보드게임들이 꽤나 있는데, 이런 게임들의 최고 장점은 아무래도 교육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는데 있다. 이 게임은 어린이들에게도 매우 좋고, 어른들이 즐기기에도 좋은 게임이다. 단, 많이 건전한 느낌이기 때문에, 약간의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은 경우는 덜 재미 있을 수도 있다.
이 게임은 모두 예상하겠지만, 정확하게 발음하기 어려운 단어들을 연속적으로 발음하도록 해서, 결국 실수를 하게 되는 식으로 진행된다. 개인적으로 게임을 진행하다가 같은 단어를 여러번 발음하면 실수를 안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발음에 약간 익숙해 진다고 해도, 워낙 혀 꼬이기 쉬운 발음이라 긴장이 풀어지면 발음 실수를 하게 되는 경향이 높아졌다. (발음을 잘하는 것 만큼이나 발음할때 나름 긴장하지 않으면 혀가 지 맘대로 이상한 발음을 해버린다...) 그리고 의외로 본인은 발음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단어인데, 실제로 해보면서 발음이 안되는 경험도 할 수 있다. (나 왜이래~~ 라며..)
참고로 간장공장은 스미스씨와 달리 별도의 파란 카드가 더 들어 있는데, 이 파란카드는 음절의 순서가 뒤집혀 있어서 빠르게 잘 읽는 사람을 훼방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난이도가 약간 더 높아지고, 조금 더 긴장감이 높아진다)
장점 및 단점
아무래도 단어를 많이 알고 책읽기를 많이 한 사람이 유리하다. 이 경우 약간 룰을 느슨하게 적용하면 (약간 호흡을 쉰다던가 하는 것을 봐준다던가..) 긴장감이 확 떨어진다. 4인이 모든 단어를 다 발음해 보려면 4~5번 정도의 플레이를 진행할 수 있는 분량이 된다(확장팩도 그 정도 분량, 단 추가룰이 발생). 아무래도 처음엔 발음이 잘되는 단어라고 해도 다음 턴에서 안되는 경우도 있어서, 카드의 단어를 완전히 다 돌려도 2~3번 정도는 추가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게다가 계속해서 새로운 버전의 카드들이 출시되고 있어서(이미 3종이 출시 됨) 다른 의미의 리플이 가능한 게임이다. (그럼에도 아무래도 발음이 정확하고 발성연습을 많이한 사람이 유리한 건 사실이다)
게임이 어울리는 상황
좀 건전한 분위기에서 파티 분위기를 내고자하면 매우 잘 어울린다. 사람이 적당하게 많으면 더 재미있고, 잘하는 사람에게는 패널티를 약간 주어지는 것이 재미를 높이는데 좋다. 발음에 컴플렉스가 있는 사람을 포함해서 하기는 좋지 않고, 서로 적당하게 웃어 넘길 수 있는 사이일 때 매우 좋다. 그런면에서 초등학교 학생들 끼리는 무조건 추천이고, 성인끼리 할때는 이런 약간의 망신감이 들 수 있는 것에 대한 암묵적인 합의는 필요하다.
- 본 글은 보드게임의 룰을 알려주기보다는, 플레이 시 재미의 포인트, 플레이할 때 초보자를 위해 고려해야 할 점 등. 보드게임 룰 외의 주관적인 평들을 간략하게 다뤄, 게임의 구매 결정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단, 개인적으로 보드게임은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요소를 찾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입장, 그리고 미완성된 게임이 아닌 이상 재미없는 게임은 없다는 생각으로 글을 작성한다는 점은 참고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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