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레이어 수 : 2
- 플레이 시간 : 20-30분
- 룰 난이도 : ★★☆☆☆
- 주 메커니즘 : 타일놓기, 타일뒤집기
특이점 및 재미요소
대전게임이나 왠지 컴퓨터 게임 느낌이 나는 게임을 보드게임으로 잘 만들어내는 level99의 게임이다. 원래 오리지널 셀소드는 출시된지 거진 10년이 넘는 2인용 게임인데, 이 올림포스는 별도로 출시된 스텐드 얼론 버전이다. 한국 펀딩판이 아닌 경우 그냥 종이카드보다 좀 두꺼운 타일(카드?)로 되어 있는데, 한국 버전은 딜라이트에서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을 하면서 나무판으로 제작하여 출시해서 퀄리티가 매우 높다. 실제 미국에서 종이 타일 버전이 $20 근처로 판매되고 있는데, 그것에 비하면 매우 높은 퀄리티에 32,000원에 판매 되고 있어서 꽤나 매리트가 있다. 실제 재질의 느낌은 나무판에서 플라스틱 판의 중간 느낌인데, 플라스틱이라기에 종이같기도 하고, 종이라기에는 플라스틱 같은 묘한 느낌이다. 사실 정확한 느낌은 종이에 레진을 먹인 느낌이라 가벼우면서 고급진 느낌이 난다.
딜라이트의 설명에 의하면 컴퓨터 게임인 세균전과 비슷하다고 하는데, 실제로 비슷하기는 하다(오델로 비슷하기도 하다). 단 거의 모든 타일이 특수 능력이 있어서 이 특수능력에 대한 내용을 검토하느라 초플에는 헤맬 수가 있다.
장점 및 단점
이 게임은 타일의 조합에 따라 어마어마하게 강력한 기능을 구사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그러므로 플레이를 하면서 타일의 특성을 분석해 두면 그 재미는 배가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카드나 타일의 능력치를 습득하는 것이 귀찮은 사람의 경우 이 게임은 크게 추천하지 않는다.
단점은 워너가 level99게임이 좀 그렇지만, 설명서가 디테일이 좀 부족하다. 셀소드 올림포스는 설명서가 4단으로 폴딩되는 1장으로 되어 있는데, 룰 자체가 복잡하지 않아 실제 설명은 그 한장으로 충분하지만, 문제는 타일마다 특수 기능이 있는데,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들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없다. 예를들어 타일 네면에 숫자가 있는데, 만약 타일을 놓으면서 양쪽 면에 적이 닿으면 모두 전투를 한다 (이기면 두 면을 다 뒤집는다. 지면 안뒤집는다)는 설명 등이 없다. 또한 행과 열에서 가장 멀리있는 적과 전투를 할때도 어느 면으로 전투를 해야하는 지에 대한 설명 등을 찾기 어렵다.
게임이 어울리는 상황
원래 2인용 게임이라 2인용 플레이로 좋다. 룰도 매우 쉽고 직관적인 면은 매우 장점인데, 타일의 기능들을 습득하는 것이 실제 게임의 재미를 높여주는 경향이 있으므로, 여러번 플레이가 가능한 경우에 매우 추천한다.
- 본 글은 보드게임의 룰을 알려주기보다는, 플레이 시 재미의 포인트, 플레이할 때 초보자를 위해 고려해야 할 점 등. 보드게임 룰 외의 주관적인 평들을 간략하게 다뤄, 게임의 구매 결정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단, 개인적으로 보드게임은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요소를 찾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입장, 그리고 미완성된 게임이 아닌 이상 재미없는 게임은 없다는 생각으로 글을 작성한다는 점은 참고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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