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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실크로드 여행기] 2004년 8월 14일 _ 1

by 자랑쟁이 2005.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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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랫만에 여행기를 올립니다.. 거의 6개월만인가요? ㅋㅋ

다시 더듬 더듬 기억을 더듬어 보니... 정말 다 까먹겠더군요..
그래서 더 오래 끌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사진들도 정리할겸..
내용도 정리할겸 글을 계속 올리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여름엔 무크지른 하나 만들 계획입니다.
여하튼 기억을 더듬어서 다시 실크로드로 돌아가는것이 급선무겠지요.
오늘은 8월 14일... 8월 12일에 한국에서 출발했으니, 3일째라고 하겠습니다.
어제는 남산 목장을 관람하고 오후에 우름치의 야시장을 갔었죠.
오늘은 오전에 모두 늦게 일어나서... 아침에 일어나서 식사를 하자 마자,
카쉬가르 라는 곳으로 비행기를 타고 이동을 했습니다. 천산산맥을 따라서 넘어야 했기 때문에,
상당히 높이 올라 갔습니다.
워낙에 급격히 올라가야 하다 보니, 비행기가 우름치 시내를 몇번이나 돌았는지 모르겠는데
대략 15분 간을 계속 우름치를 돌았습니다. 비행기는 고도가 점점 높아지기 시작하더니, 결국엔 방향을 잡고 출발을 하더군요.


하늘에서본 우름치


드디어 넘기 시작하는 천산 산맥...


비행기 기체 아래로 만년설이 보인다... 이것이 비행기가 방향을 잡은지 딱 5분만에 보이는 풍경이었다.


카쉬가르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본 아이.. 남자애 치곤 넘 이쁘게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왠걸.. 여자애였다... 그래도 이쁘긴 이쁘다.. 에고 귀여워라...
위그르 족들은 한족과는 전혀 다르게 생겼다. 약간은 중동쪽이나 서양쪽의 느낌이 많이 나는데... 카쉬가르를 도착하자 마자 갔던 마호메드 카쉬가리 묘소에 방문했을때도 이런 이쁜 처자 (어려보였다.)를 보았다.
카쉬가르 외곽의 사람들의 풍경.


마호메드 카쉬가리 묘소의 정문, 들어가면 계란등을 파는 위그르인들이 가득하다. 왼쪽엔 무궁화가 잔득 피어 있었다.




오른쪽에 이쁜 처자.. 내가 보기엔 15살이나 되었을까 싶은데 이야기 듣기론 이쁜 얼굴때문에팔리는 계란의 양이 장난이 아니라고 한다. (계란은우리나라 돈으로 150~300원 정도했던것으로기억한다.사진을 이거 하나 밖에 안올려서 그런데.. 약간은 리브 타일러를 닮았다.)
마호메드 카쉬가리라는 사람은 이쪽 지역에서 최고의 학문을 자랑하는 학자였다고 하는데, 그 지식은 거의 세종대왕에 맞먹었던것 같다. (물론 그들은 인정 안할지 모르지만.. -_-) 그는 지식에 있어서는 성인으로 여겨지는데, 이곳은 동양인이 거의 오지 않는 곳이라고 한다. 기껏해야 동양에서는 일본인이나 갈까? 김영종 선생님의 말씀으론 일본사람들도 기껏해야 20명도 안왔었을꺼라고 말씀하셨다.
카쉬가리의 묘역 뒤로는 모두 무덤인데...


앞에 보이는 건물이 무하메드 카쉬가리의 묘역이다. 왼쪽에 보이는 돌들이 모두 무덤의 비석들인데, 화려한것일수록 부자의 것이라고 한다.
저기 두개 보이는것은 부부 무덤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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