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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_생활/커피

우유 거품기

by 자랑쟁이 2006.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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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마시는 방법엔 여러가지가 있겠습니다만,
제 주변의 사람들, 아니 제 동생만 봐도 무엇인가를
첨가해서 먹지 않으려는 의지가 아주 강합니다.

물론 저도 그랬던 사람중에 하나이구요...
그 가장 큰 이유는 그 커피의 순수한 맛이 해쳐지는게
싫어서 그랬던 것이지요.

물론 지금도 설탕을 잘 안타서 마시는 경향이 다분합니다만...

요즘엔 생각이 바뀐게...
커피도 음료라는 것이지요.
커피음료...

탄산음료가 사이다, 콜라, 환타 등등의 것처럼,
탄산, 물, 설탕과 약간의 향료를 가지고 여러가지 맛의 음료가 되고,
그것의 존재를 인정하듯이, 커피, 설탕, 물, 약간의 향료로
다른 음료가 될수 있다는 것이지요.

마치 오늘은 사이다, 내일은 콜라.. 하는것 처럼 말입니다.

커피도 마찬가진것 같습니다.

오늘은 우유를 섞어 마시고 싶고, 하지만 지금은 에스프레소를 스트레이트로 마시고 싶기도 하고...


에구.. 서론이 길었는데요...

그런 첨가물의 대표적인것이 우유입니다. (윽.. 이 한마디를 하려고 이렇게 길게.. -_-;;;)

커피에 프림을 섞는것과 아주 똑같은데요.
(프림은 고형을 만들기 위해 수소를 주입하여 불포화 지방산을
포화지방산으로 바꾼다고 하더군요. 아시다 시피 포화 지방산은
몸에 지방으로 축적되는 나쁜(사실 필요한데, 과도하면 않좋은 것이라죠..)
지방이랍니다.)

여하튼.. 우유를 첨가하는 방법에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에 많이 사용하는 것은 우유거품입니다.
(캬라멜 마끼아또에도 우유거품을 쓴다더군요
전 휘핑크림 쓰는줄 알았는데...)

우유거품을 만드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습니다만,
일반적으론 거품기를 사용합니다. 보통의 거품기는 우유거품도 내고,
계란 거품도 내고... 아주 여러가지 용도로 사용됩니다만...

한국 음식에 고의적(?)으로 거품을 만드는 음식이라곤 거의 없어서....
거품기를 사도 그다지 효용성이 없다는 문제가 있는것 같더군요.

그래서 작은 우유거품기를 구입했습니다.

(몇일전에 안 사실인데, 보덤사에서 나오는 것들중 이것과 비슷한 디자인의
브렌드가 '참보드'이고, 바로 전에 소개해 드렸던 약간 저가형의 플라스틱
손잡이로 된 디자인의 브렌드가 '케냐'더군요.)

개인적으론 나쁘지 않은데요... 둘이서 먹기엔 부족합니다. -_-;;;
한명당 한개씩 이랄까요....

원래 집에 있는 커피프레스로 거품을 내봤는데, 무지하게 거품이 잘 생기더군요.
그래서 프레스로 커피를 먼저 추출하고, 잘 헹궈서 우유거품을 추출했었습니다.
(우유거품을 추출하려면 프레스의 손잡이를 수십번 위아래로 움직여주면 됩니다.
거품기도 같은 원리이구요) 물론 불편한 점도 있고... 무엇보다 불안하더군요.

커피 프레스는 유리잔과 쇠로된 망이 딱 들어 맞아서 약간의 마찰이 생기는 구조라
유리와 금속의 경도를 비교했을때, 순식간에 생기는 여러번의 마찰에 미세할 망정 유리 벽이 갈려
나올것이라는 계산이 서더군요. 보덤 디자이너가 제대로된 디자이너라면 둘을 별도로
디자인하지 않았을것으로 생각되었구요.

그래서 거품기를 샀는데, 역시나 거품기는 빌착되는 부분이 없더군요.
유리잔의 마찰을 생각해서 조금은 헐렁하게 그리고 테두리는 플라스틱류로
디자인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프레스로 펌핑하는것보다 거품이 잘 생기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이쁘긴 이쁜데.. 만약 구입을 하시려면, 좀 커다란걸 구입하시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아.. 요령 한가지... 펌핑을 하고 나서 거품을 데우느냐, 데우고 나서 펌핑을 하느냐...
에 따라 거품의 질이 차이가 납니다. 우선 펌핑을 해서 거품을 내고 렌지에 데워야
더 거품이 잘납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저의 실험결과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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