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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진장비

qpcard 101, 201

by 자랑쟁이 2008.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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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러 가기 전까지 30분 남았군요. 그동안 열심히 써야겠습니다. ㅋ)
어제 선배를 따라서 국립 고궁박물관 (중앙박물관이 용산으로 이전 후
경복궁에 있는 박물관은 고궁박물관으로 이름을 바꿨습니다.)의 기념상품
촬영에 어시로 따라갔습니다.
물론 여느 전시회에가서 전시 도록용 촬영을 할때도, 디자이너가 따라가서
촬영 장면을 논의해야 하기 때문에, 일손이 부족할때는 디자이너도 어시를
많이 하곤 합니다.
한번 촬영을 하면 12시간 이상 촬영해야 하는건 당연한 일이죠.
그때는 어쩌면 제 책임이 아니란 생각에 꽤 지루하고 피곤한,
작업이었다는 기억 뿐입니다만...
지금은 사진작업에 관심이 많다보니, 피곤해도 견딜만 했습니다.
물론 시간도 7시간 정도로 그다지 긴촬영은 아니었죠.
여튼 그럼에도 불고하고 예전 필름때에 비해 촬영 여건이 좋아진것은
사실입니다. (물론 비용도 줄었죠. 워낙에 사진 작업하려는 사람들이
염가로 진행을 하기 때문에.... 그때문에 퀄리티가 떨어지는
사진들도 덤으로 많아졌습니다. ^^;;; -이름만 사진가랄까...- )
여튼 이야기가 샛길로 샜습니다만,
야외촬영이 아닌 스튜디오 형식의 사진 작업을 하다보면
컬러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물론 스트로보를 사용하면
웬만하면 색이 맞습니다다만, 문제는 필름 혹은 카메라 회사마다
색상이 미묘하게 다르기 때문이죠. 이런 문제는 제품을 촬영할때
많은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특히 색이 너무 틀려지면 정말 문제가 생기죠.
그래서 사진가들은 어떻게 하면 색을 맞출까 고민을 많이 해왔습니다.
(물론 이건 편집, 광고, 그래픽 등의 인쇄에 관련된 일을 하는 디자이너들도
많이 해온 고민이죠.) 그래서 나온 시스템이 color management system인데요.
이것은 입력, 출력장치의 모든 색을 맞추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그런것으로 가장 유명한게 모니터 캘리브레이션 툴들인데요.
모니터 캘리브레이션 툴들의 단점은 모니터와 출력기가 연동되어 있지 않을때
생깁니다. 그래서 완벽한 CMS를 하려면 모니터로 보정해서 출력한 출력물을
다시 캘리브레이션툴로 정보 입력을 받아서 보정을 해야 하는것이죠.
물론 이런 제품들은 워낙에 고가라 아무리 프로페셔널이라고 해도,
회사차원이 아닌 이상 구입하기 만만치 않습니다.
여튼 그런 중간 단계에 속하는 것이 이런 컬러챠트 카드인데,
사용법은 촬영시 화이트 밸런스(디지털 카메라의 경우)를 프리셋으로 맞춰준후,
빛이 균일하게 비치는 곳에 카드를 세워놓고 한장을 촬영후, 동일한
값으로 계속 촬영해 주면 됩니다.
후에 포토샵등에서 컬러매치를 통해 보정값을 만들고,
그걸 나머지 촬영분에 적용시켜주는것이죠.
대신 이 큐피카드의 경우는 전용 프로그램을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여,
좀더 사용이 편하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래서 아이디어를 하나 떠올렸는데,
제가 가진 스캐너를 가지고 카드를 스캔후 정보값을 미리 받아놓으면,
언제든지 스캔(무조건 디폴트로 스캔)을 하고나면 정확한 색상을
얻을 수 있을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전용 프로그램을 가지고 테스트를 했는데,
위가 보정전,
아래가 보정후 입니다.


웹이라 색이 엉망이 되었겠지만, 미묘한 변화들이 있습니다.
우선 그림 부분이 전체적으로 밝아졌다는 것이죠.
하지만 실물과 비교를 해보면, 전체적으로 보정후에 전체적으로 붉은색을
띄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만약 붉은색을 약간 걷어낸다면 꽤나 유사한 색상이
될것으로 예상되긴 합니다만...
나중에 시간이 나면 포토샵으로 테스트를 다시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튼.. 외국에는 CMS가 디자인 전공에 포함된걸 생각하면,
국내엔 언제 전공에 포함될까 궁금하기만 합니다. ^^
CMS라는 것이 개인이 하기엔 쉽지 않은 작업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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