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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진강좌

D200에서의 존 시스템 적용

by 자랑쟁이 2008.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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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존 테스트를 했습니다. 필름에서 테스트하는 겸해서,
디지털도 했는데요.. 의외로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모두 11단계이고 오른쪽에 하얀 칸이 2개 더 있습니다.)

존 테스트를 하면서 노출이 약간 오차가 있었는지,
존 5에 속하는 50% 그레이가 존 6쪽에 밀려 있지만...
그렇다면 사실 존 10에서 화이트가 아니라 존 9에 속하는 옅은 회색이어야 하는데....
화이트는 이미 존 9에서 다 나와 버렸습니다. 즉 명부 표현력이 안 좋다는 뜻이죠.

또한 그렇게 되면 존 0와 존 1은 둘다 100%이어야 하는데,
존 1은 97%, 존 0는 99%로 의외로 블랙쪽 계조는 좀더 넓게
혹은 존 시스템에 거의 맞게 표현이 되었습니다.

여튼 이런 현상으로 봤을때,
확실히 디지털은 명부쪽에서 취약하다는 것이 명확하고,
존 5를 중심으로 암부쪽으로 5단계, 명부쪽으로 3단계 정도로
기존 필름의 11개로 나뉘던 필름의 존에 비해 8단계 정도의 존,
그것도 암부쪽으로는유사하고 명부쪽에서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존 시스템에 의하자면
디지털이 네가티브로 찍힌다면,
명부가 중요한 사진이라면 2스탑 낮게 찍어서,
보정시에 보정을 해주는것이 좋다는 말이 됩니다.

하지만 디지털은 네가티브가 아니라 포지티브이기 때문에,
명부에 맞춰 찍고, 암부를 보정해 주는것이 맞게 됩니다.

결론은....
디지털에서의 존 시스템은 계조 표현이 중요한 명부를 존 6정도에 놓고 촬영하고,
보정시에 암부를 눌러주는 방식을 사용하는것이 좋은것 같습니다.
즉 스팟측광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명부를 측광한 다음
2스탑 정도 낮춰서 찍으면 된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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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시스템을 이해하시는분들께는 나름 유용하지 않을까 싶어 정리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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