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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프랑스 파리 - 신혼여행 4일차.(1)

by 자랑쟁이 2009.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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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일이면 간다는 생각에 많이 아쉬운 느낌이 들더군요.
그런데 아침부터 벌써 날이 좀 다릅니다. 오호! 날이 많이 개었습니다.



이날의 계획은 몽파르나스 공동묘지를 통해, 룩셈브르그 궁전을 갔다가 퐁피두, 그리고 마지막으로 프랑스사람이 소개해준 식당을 가기로 했습니다.

아침 일직 지하철을 탔습니다. 이건 구형이더군요. (아! 신형은 벌써 시트의 컬러가 화려하고 다릅니다. 문도 다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더군요.) 그나마 이 지하철의 문은 버튼으로 되어 있습니다. ㅋ



몽파르나스 공동묘지 구글어스 위성사진

입구에 들어서면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잘 살펴보니 이런 형태로 들어가는게 가능한 형태의 묘는 보통 세대를 통해서 가족이 다 묻히는것 같더군요. 일종의 납골당 같았습니다.


저 뒤엔 중국인 묘비처럼 보이는 곳도 있네요.


도심지 내에 이렇게 큰 묘지가 있다는 것도 신기했는데, 묘비도 가지각색이라 특이한 느낌이었습니다. 아래는 ricardo menon이라는 사람의 묘인데 '니키 드 상팔(http://www.nikidesaintphalle.com/)'이라는 사람의 조각이라는군요. 리카르도 므농은 니키 드 상팔의 절친이며 조수, 비서였던 사람이라고 하네요. 니키 드 상팔의 유명한 작품은 퐁피두 센터 앞에 스트라빈스키 광장이 있지요.



간단히 산책을 하고 나오니 들어올때는 몰랐는데, 같은 높이로 잘라놓은 나무꼭대기에서 일제히 새싹이 돋기 시작하면 상당히 특이한 느낌을 주더군요.


촬영할때는 저 높은 빌딩은 뭐냐... 하며 촬영했는데, 나중에 와서 저게 몽파르나스 타워라는걸 알았습니다.
정말 1블럭 반 거리인데... 날씨가 이렇게도 좋았는데.... (올라 갈 수 있는걸 알았더라면) 한번 들려서 올라가 봤으면 좋았을뻔 했다는 생각을 했었더랬죠.
여행을 출발하기 전에 책을 무려 5권이나 사서 봤는데도 (물론 대충 본 이유도 있습니다만..) 정말 정보 습득이 부족해서 이런식으로 아쉬워지는 경우가 많이 생기더군요. 다녀와서 느끼는건, 확실히 여행은 충분한 시간과 정보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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