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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과 일상375

SnowBoarder 내가 스노우 보드를 타기 시작한것이 96년 겨울이었으니... 14박 15일의 일병휴가를 나왔을때였다. 그때는 지산리조트도 스노우보더에게 모든 슬로프를 개방하지 않았는데, 그해에 슬로프를 전면 개방하는 스키장이 늘기 시작한 때였다. 그래서 지산에서는 중급에 속하는 오렌지에 보드를 타는 사람이 5명이 넘지 않았었고, 보드를 배우려면, 개인적으로 배우거나, 동호회를 통해서 배울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군대 제대하고, 그해 겨울 편입준비를 하느라, 보드장엔 딱 몇일 갔었고... 그 다음해인 99년 겨울에 이모부께서 보드를 사주셔서, 99년부터 그 보드로 보드장에서 살기 시작했다.(그 전년도에 나온 보드이다.) 한시즌에 30일 정도씩 2001년 까지 탔는데... 그 뒤론 한 시즌에 10번을 못탄다.. (그래서 내.. 2004. 6. 27.
작년 여름의 삼청동. 작년 여름, 이맘때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사진에 있는 곳은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조금 올라가다 보면 나오는 삼거리의 사진이다. 사진에 보이는 방향으로 올라가면, 삼청공원, 베트남 대사관, 그리고 감사원이 있다. 일을 하다가 창 밖을 내다보면 보이는 풍경이 바로 이 풍경이다. 한옥과 양옥이 이상하게 어울리는 풍경... 눈이 오거나, 비가오는 날에 보는 모습도 멋져 보인다. (개인적으로 이곳에서 새벽 2시가 넘으면 Flowboard를 타곤했다.) 2004. 6. 27.
책 내지용으로 쓰려고 촬영했던 사진 벌써 3달이 지나버렸지만, 개인적으로 친분이 생겨버린 사진가 선생님의 책을 디자인하게 되었었다. 물론 전시회도 했고, 그다지 커다란 전시는 아니었지만, 여러 신문에서 다뤄주곤 했다. 그때 전시에 관련되기 보다는, 그 선생님의 철학에 관련된 책을 내고, 그것을 사회에서 이슈화 시키려고 시도를 했지만, 너무 무거운 주제라 그다지 사람들에게 어필하지 못했다. 이 이미지가 들어갈 책을 위해 이런 사진을 무려 500장을 찍었고, 그중에 딱 3장만 사용했다. 물론 그것도 흑백으로... -_-;; 책은 결국 출판되었지만, 우리가 일부러, 이쁘게 포장된 느낌을 배재하고 디자인했기에 판매에 있어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가격도 19,800원이나 했다. 예술코너에서 아직도 판매가 되고 있는데, 언제까지 판매가 될런지는 모.. 2004. 6. 27.
친구. 음.. 오늘은 친구 자랑을 하고자 한다.. 좀 특별한 친구인데, 사실 이름도 모르고, 나이도 모르고... 대충의 성별과 그 사람들이 올린 글들이 그들을 대신해 주는 친구이다. 이름하야 블로그 친구... (내가 블로그를 시작한지 딱 한달.. 본격적으로 시작한건 일주일 임을 감안할때 2명밖에 안되는건 당연한 것이고... 실제로 나는 친구를 많이 만드는걸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도 그다지 많지 않을것으로 예상된다.) 어쩌면 블로그에서는 친구되기 정말 쉬운것일런지도 모르지만, 그 친구를 맺은 사람들이 그들의 블로그에 올린글이 나를 자극하고, 감동시키고, 다시 되돌아 보게 만든다는 것은, 어쩌면 그들이 나와 공통점이 있는 사람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한다. (그냥 생각이다.. -_-;;) 하지만.. 2004. 6. 24.
난 이탈리아어 공부중.. 요새 나는 이탈리아어를 공부하는 중이다... 생각외로 이탈리아어는 재미있는것 같다.. 발음도 의외로 쉽고, 생각외로 우리 문화에 들어와있는 이탈리아 어도 많다. 예를 들면 밀리오레... 이것도 이탈리아어 다. 더 좋은 이라는 뜻이라는데.. 본 젤라또(부온 젤라또:좋은 아이스크림)도 그렇고... 꼼빠냐(동료)도 그렇고... 정말 많은 이탈리아 어들이 들어와 있었다.. (전철역에 리베로라고 쓰여있는것.. 그게 이탈리아 어란다.. 라이브러리 라는 뜻이라나...) 이참에 하나 배워보자.. 굿모닝... 좋은 아침... 이탈리아어로 Buon giorno! 부온 죠르노! 란다... 여러분 모두 Buon giorno! ** 영어에 Hi!는 Ciao! 인데... 챠오! 라고 읽는다.. 여기서 벌써 알아챈 사람도 있겠지만.. 2004. 6. 22.
라디오 올해 초 생일에.. 회사에서 생일선물을 줬다. 뭘줄까.. 하고 고민들을 하더니, 라디오를 사줬다. 물론 나의 입김이 들어가긴 했지만... 난 라디오를 듣는것을 많이 즐기지는 않는다. 예전과 달리 많은 방송들이 청취자로 하여금 쓸데없는 시간을 소비하도록 요구한다. 예를 들면 그냥 즐겁게만 만드는 멘트를 많이 날린다던지, 농담따먹기만 많이 한다던지... 원래 라디오가 가졌던 정보를 습득하는 커뮤니케이션 도구라는 목적에서 많이 벗어나서, 돈 벌이가 가장 많이 되는 엔터테인먼트 쪽으로 이동해 가고 있다. 이런 상황이 좀 안타깝긴 하지만, 그럼에도 라디오가 가진 매력은 대단하다. TV보다 많은 상상을 하게 만들고, 이미지를 생각하게 만든다. 그 이미지를 통해 스스로의 감수성을 키우게 만들어주고... 그리고 무엇보.. 2004. 6. 20.
장미 보름전에 홍천 집에 내려갔었다. 정원에 핀 장미가 너무 이뻐서... 몇장 찍어왔다. 장미는.. 사실 내가 보기엔 너무 도도한 꽃이라... 거리감을 느끼게 한다. 2004. 6. 18.
오늘 같이 비오는 날.. 우리집 개 한화가 생각난다. 벌써 3년전... 혼자 놀러 나갔는데.. 그 이후로 들어오지 않았다. 워낙에 똑똑한 개라, 절대 길을 잃거나 하지 않는데... 누군가 잡아먹었겠지.... 그날이 복날 바로 전날이었으니... 그래.. 내가 그래서 보신탕을 안먹는거야!!! (이 사진은 내가 가지구 있는 F3로 찍은 유일한 한화의 사진이다.. ) 2004. 6. 17.
오래전.... 나는 이 사진을 너무 좋아한다. 왠지 내가 추구하는 모습인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아이북을 바라보는 멍청한 모습이지만... 그 멍청한 모습에 기분이 참 좋다. 이때는 타이포 그래피 수업을 청강하면서 찍힌 사진이다. 이 당시 나는 그래픽 디자인에서, 어떤 공식과 같은것을 찾고 싶어했다. 수치로 정리된 디자인.. 그 감각... 그리고 타이포 그래피 라는 것이 수치와 많은 관련이 있음에, 너무도 흥겨웠다. (결국 그것도 공식이 아니라는것을 깨닫는데 오래 걸리지는 않았지만...)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그 수치와 공식을 알게 되는게 기뻤던게 아니라, 아는것이 순수하게 기뻤던것이다. 나는 지금 그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역사를 알고... 아이들에게 역사를 알려주는 역사책... 감사. 2004. 6. 17.
오호~~~ PC에선 그림그리기두 되네.... 2004. 6. 17.
1995년에.... 나는 그때 인터넷을 통해 엽기적인 사진이라는 사진을 보게 되었다. 1981년 이던가... 프랑스에서 한 일본인이 자신의 애인을 죽여서 먹고, 너무 사랑해서 먹고 싶었다고 했다고 했으며.. 그 내용은 '머더러스 케이스'에 실렸다고 했다. 그리고 그 사진들이 압축파일로 있었다... 온몸이 분해된 시체... 허벅지의 살은 없었고.. 한쪽 유방은 잘려 있었으며, 팔도 절단되어 있었다.. 내가 본 최초의 시체.... 그 여자의 머리는 잘려 있었는데.. 눈을 한쪽은 거의 반쯤 감고.. 한쪽은 뜨고 있었다... 마치 살아 있는듯한 표정.. 그러다가 오늘... 이런 자료를 찾았다.. 그 살인사건이후의 이야기.... "언론은 나를 카니발니즘(cannibalism,식인주의)의 대부로 만들었고, 그사실에 만족합니다. 나는 .. 2004. 6. 17.
디기리의 |@mp3를 듣는 놈들 쓰레기|@라는 가사를 보고 기분 X같다... 나처럼 CD사서 mp3플레이어에 담아 듣는 사람은 저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_-;;; 랩은 mp3로 들으면 음질의 차이가 많이 나나보다... 어쩌나.. 나는 판소리는 물론이고, 클래식도 mp3로 변환해서 듣는데... 그렇다면 앞으로 랩은 1,000만원짜리 오디오에서 LP로 듣게 되기 전엔 못듣겠네.. 특히 디기리.. 걔 음악은 정말 그럴것 같다. 물론 나는 음반을 사는것.... 그것이 그 가수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는 뜯지도 않은 CD 꽤 있다.. mp3파일들로 얻어서 듣다가, 정말 좋다고 생각해서 CD를 구입하기도 했다.. 물론 뜯지 않았으니 그 CD로는 들은적도 없고...) 한국이란 나라에선 사실 내가 특수한 경우일게다.... 다시 보고 싶은 영화 DVD로 구입.. 2004.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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