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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과 일상375

강아지.. 작년에 찍은 사진인데... 저녀석은 진돗개 잡종이다. 풍산견이랑 교배 시켜서 나온녀석인데... 생각보다... 좀 덜 똑똑한것 같다.. 하지만 물론 하는짓은 얼마나 귀여운지... 내가 마루에 놓아둔 페브리즈 통을 언제 훔쳐다가 물어 뜯고 있다... 역시 어릴때는 어떤 동물이든지 귀여운게 아닌가 싶다. (나두 어릴땐 귀여웠던가...? -_-;;;) 2004. 7. 9.
어항.. 어느날 옆집에서 금붕어 몇마리를 줬다. 그러다 그 금붕어들이 병이 들어 죽어가기 시작했다. 아버지께서는 그 금붕어를 살리려고 이런 저런 방법을 쓰시다가... 몇마리는 살리고 몇마리는 죽게 되었다.. 그래서 자존심이 상하신 아버지는 거금을 들여 어항을 마련하기에 이른다... 몇번의 실행착오후 아주 안정된 상태가 된 어항... 아버지의 말씀으론, 어항에서 열대어를 기르려면, 열대어를 살리기 노력하기 보다는, 수초를 살리려고 노력하면 된다고 한다. 수초를 살리면... 수온도 맞아지고, 공기도 생기고, 영양소도 생긴다고.... 우리는 간혹 바로 눈앞에 있는것에 현혹되어... 아주 중요한 사실을 잊곤 하는 경우가 있다. 정말 그 문제의 근원이 무엇인지 눈치 채지 못한채... 정말, 돌이키지 못할 실수를 하곤 한다.. 2004. 7. 8.
용 무늬 방패 전쟁기념관에서 본 용무늬 방패... 정말 멋지지 않은가? 용이 멋지기 보다는, 저 컬러와 그래픽적 상상력... 그리고 그 조형성이 너무 멋지다고 생각된다. 물론 복원품이라, 실제와는 약간 다르겠지만.. 그래도, 원본보다 나은 복제품 많지 않은걸 생각했을때 원본을 기대하게 만든다. 몇년전에 나는 우리, 한국의 정체성에 대해 아주 심각하게 고민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래서 수업도, 한국 미술사, 한국 철학의 이해... 전통 디자인 연구 등.. 한국에 관한 수업만 골라 들었었다.) 과연 우리것은 있는가? 우리것이 어떻게 살아 있는가? 그 우리것이라고 믿는것이 과연 진정한 우리것인가? 그 우리것이 내 마음속에 살아 있는가.... 정말 답을 알기 힘든 문제 임에 틀림없다... 그 문제를 풀기 위해... 나는 .. 2004. 7. 8.
귀신 머리를 가진 칼 鬼刀 오늘은 전쟁기념관에 다녀왔다.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무기전시를 보기 위한것이었는데... 실제로는 선사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만 봐도 문제는 없다... (지금 진행하는 섹션이 선사부터 고려까지다... -_- 조선은 다른팀이 진행중이다...) 그렇게 무기들을 보다가... 아주 멋진것을 발견했다. 이순신 장군에게, 중국 황제가 준 선물중에 하나인데... 귀신머리가 붙어있는 칼이었다. (실제로 빼보지는 못했기 때문에, 검이었는지 도였는지는 알수 없지만, 이름이 귀신칼 鬼刀 인걸로 봐서는 도인것 같다.) 정말... 너무 재미있지 않는가? 용의 입에서 나오는 귀신이라... 귀신붙은 칼... 같은 느낌이랄까? 만화의 소재로 사용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중에... 판타지 만화를 그릴때.. 너무 좋은 소재가 될.. 2004. 7. 8.
프로젝트 내 직업이 디자이너이다 보니... 간혹 그래픽 작업으로 가능한 것들에 대한 새로운 작업들을 상상하곤 한다. 그중에 지금 나에게 많이 다가와 있는 것은, 보드게임이다. 이미 시중에 나온 많은 보드게임들, 아주 뛰어난 보드 게임도 많이 있다. 물론 내가 보드게임 매니아라고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그럼에도 보드게임이라는 것 자체가, 디자인적인 요소가 아주 강하다는데 커다란 매력을 느낀다. 룰을 만들고 그 룰을 기본으로 하여 시스템을 돌리는 완벽한 시스템의 싸움... 그 시스템 속에서 경쟁구조를 만들어야 하고, 성취감을 느껴야 하는데, 그것의 적절한 수위에 따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수용할수 있는지가 결정되게 된다. 어떤 사람들은 아주 커다란 경쟁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카후나 같은 2인용 .. 2004. 7. 7.
다시 태권도를 하기로 결심했다. 다시 정신을 가다듬기 위해... 거만하고 나쁜 성격을 고치기 위해... 다시 처음부터.... 다시... 2004. 7. 7.
나는 참 못났다. 나는 참으로 못났다. 생긴것도 못났지만, 마음도 참 못났다. 오늘 친구를 하나 잃었다. 그 친구의 행동이 이상하고 또 이상해서 의심하고 또 의심했더니.. 결국 친구는 떠났다. 나를 얼마나 아꼈던 친구인가... 그런 친구의 마음에 상처주었다. 그리고 오늘... 내가 지난 3년간 찍어온 사진들을 보았다... 아스라히 지나간 시간 같았는데... 내가 잃은 사람들의 기억이 다시 떠올랐다... 내가 그렇게도 사랑했던 사람을 잊으려고 얼마나 노력했던가... 결국 나에게 그렇게도 연락하려고 노력하려던 그 사람한테 마음에 상처주었고... 오래전 나에게 관심주던 사람에게 마음에 상처주었고.... 착하고 착하던 동생 마음에 얼마나 큰 상처줬던가... 다시는 다른 사람 마음에 상처주지 말아야지... 그렇게 다짐하고 다시 다.. 2004. 7. 7.
펜션 야경 하루살이( http://blog.empas.com/treehee2/ )님께서 펜션이 이쁘다고 하셔서... 야간에 찍었던 사진 한컷더... 여긴 산에 둘러 쌓여서... 가장 멋지게 보여야 할 시간에... 역광이 된다. 그런데, 그 역광이 노을이 되기도 하는데... 정말 붉은 노을이 멋지다. 2004. 7. 6.
전에 살던 집에 핀 장미.. 거의 2년전 사진인가? 아버지께서 퇴직해 버리시구... 강원도에 펜션 하신다고.. 내려가셔서, 가족이 이산가족(?)된 뒤로, 쪼꼬마한 집에서 동생과 둘이 살고 있는데.. 전에 살던 집엔 작기는 하지만 정원이 있어서.. 봄에는 진달래도 피고... 가을에는 유자(이거 맞나... -_-;;)도 몇개 열리구.. 그랬는데.... 그때 찍어둔 장미다... 원래 빨간색 장미가 더 많았는데... 그중에서 분홍색 장미가 있어서, 특이해 보여서 한장 찍어놨었다... (물론 분홍색 장미가 특이한건 절대 아니다..) 2004. 7. 6.
비에 젖은 고양이 우리 어머니는 집안에 동물이 있는 것을 참 싫어하신다. 물론 나도 집에서 정신없게 하는것은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린 동물은 귀여운것이 사실이다. 벌써 몇년전인데... 외출을 했다가 집에 돌아오는데, 고양이 한마리가 집 앞에서 울고 있었다.. 아주 어린 고양이었는데... 비에 푹 젖어 있었다. 그래서 데리고 들어와서 몸을 싹 말려주고, 먹을것을 주었다. 물론 다음날 학교를 다녀오니 고양이는 사라져 버렸다. (나중에 알고보니 어머니께서 내 ?았단다.. 하기사.. 날이 맑아서 별로 사는데 문제는 없었을께다..) 그때... 몸을 다 말려주고 찍은 사진이다. 이건 F3로 찍은 사진이고, 네가티브 필름이라 스켄상태가 그다지 좋지는 않다. 2004. 7. 6.
이런게 남자... 난 남자다 Ex.1 항상 우정 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지만.. -실제로 달고 다니지는 않는다..;; 정작 술 쳐먹고...아주 사소한(?) 문제로...싸우는게..남자다..-_-; Ex.2 사랑하는 여자와의 ....소중한 첫경험을 하고나면... 여자가 분명히 말한다.. 여자:너..오늘 우리사이에 있었던일...친구들 한테 얘기하지마.. 남자:넌 날 뭘로 보냐...할말이 있고 안할말이 있지..!! 여자:고마워..^^꼭 약속 지키는거다.. 남자:시끄러....!!사랑해..!!됐지? 여자:응..*-_-* 남자:근데 이거 되게 잼있다..-_-*함 더하자~!! ;;;;;;;;;;;; 그래..여자 앞에서 그렇게 까지 확신을 심어주고나서... 친구들 앞에가서.... "야야...나 어제 그애랑 했다!!으캬캬캬캬캬" 라고 .. 2004. 7. 1.
인쇄기 디자인을 하고 나서, 데이터를 필름으로 보내고 나면, 항상 그 다음일을 걱정하게 된다. 인쇄라는것이 항상 컴퓨터 화면에서 보는것과, 교정지를 보는것과 인쇄할때 나오는것이 모두 다르고, 심지어 찍자 마자와 잉크가 마른다음이 다르기 때문에... 한시도 안심할수 없다. 이 사진은 인쇄소에서 인쇄 감리를 보면서 밤을 새다 심심해서 찍어본 사진이다. 매킨토시에서는 핸드폰을 인식시킬수 없기 때문에 블로그로 바로 보냈는데, 글을 수정하려고 보니, 스크랩한글은 수정할수 없다나... 그래서 그냥 지워버리고 다시 올린다... 새로운 경험이다.. 핸드폰에서 블로그로 바로 보낸다는것.. (생각해보면PDA에 디카가 붙어있다면 꽤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2004.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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