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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현상10

필름에 현상시 생기기 쉬운 흠집들. 지 지난 주에 그동안 촬영했던 필름들을 현상하고 스캔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오랫만에 현상을 하다 실수를 한 부분을 말씀드려 보고자 합니다. 아래 두장의 사진은 필름 한롤에서 현상한 필름들을 스캔한 것입니다. 둘의 공통적인 특징은 사진 중간에 흰 줄이 있다. 두번째는 흰점들이 많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사진에 흰점이 생기는 이유는 가장 흔한 이유가 먼지 때문인데, 이건 필름 현상 과정중에 생기는 문제일 수도 있고, 현상후 생기는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보통 현상 당시에는 생기기 힘든 현상인데 그도 그럴것이 현상중에는 액체에 담겨있고 교반을 하다 보니 먼지가 붙었다가도 떨어지고 떨어졌다가도 붙고 하는 상황이 생길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경우보다는 현상이 완료된후 세척시에 먼지가 붙은채로 건조가 되거.. 2009. 5. 18.
흑백필름 건조 오랫만의 흑백 자가현상 몇일전 그동안 미뤄놨던 필름을 현상했습니다. 모두 4롤인데, 한롤은 종류가 달라서 같이 현상을 못하고 남겨두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오래전에 촬영을 한 필름이다 보니 그 3롤중에 한롤은 ISO가 400인걸 몰랐네요.. 그러다보니 약간 과현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저께 현상을 다 해서 건조를 완료하고 어제 저녁에 컷팅을 해서 파일에 정리를 해놨습니다. (일부는 지금 스캔중입니다. 스캐너가 워낙에 느려서 한참걸리네요.ㅋㅋ) 나만의 스페셜 건조기 예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습니다만.. (벌써 햇수로 2년이네요..) 저는 건소할때 이런 건조기(?)를 사용합니다. 이 건조기는 브람스라는 분의 (브람스님은 차후에 모노픽스에서 뵙고, 인사를 하고 도움을 꽤나 받은 뒤에야 비로서 같은 분인걸 알게 되.. 2009. 4. 9.
네가티브에서의 존 시스템 2 (트랙백 : 2008/02/09 - [사진/흑백사진이론] - 네가티브에서의 존 시스템 ) 존 시스템은 앞에서도 말씀 드렸다시피 안셀 아담스가 정리한 시스템입니다. 바로 전에는 필름, 즉 네가티브에 관한 존 시스템을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그게 존시스템의 전부는 아닙니다. 앞에 설명했던 것처럼 네가티브를 만드는데에 필름을 어떻게 노출을 주느냐에 대한 설명을 했습니다. 결론은 '촬영은 암부에 맞춰서, 현상은 명부에 맞춰서' 였지요. 이렇게 촬영을 하더라도 몇가지 문제점이 존재하게 됩니다. 실제로 보는 사물의 흑백의 톤과 촬영되는 흑백의 톤이 다르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필터를 사용하게 됩니다. 보통 흑백으로 촬영을 하게 되면, 하늘색은 색이 빠지고, 빨간색은 실제 느껴지는 느낌보다 어둡게 나오게 됩니다. 이때 .. 2008. 2. 19.
11 - 필름 로더기와 벌크 필름 사용하기 필름을 사용하다 보면 아무래도 비용때문에 고민을 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필름 한롤에 5000원씩 하다 보니 그렇죠. 제가 일전에 소개한 적이 있지만, 필름을 만들어서(?) 쓰는것도 조금 저렴하게 취미를 즐기는 한가지 방법이겠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필름 로더와 벌크 필름, 빈 카트리지를 이용해서 필름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벌크 필름은 아래와 같습니다. 그냥 종이 박스에 쇠 깡통 아래 필름이 통으로 말려 있죠. 100ft이니 대략 30미터 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사용자들의 말에 의하면 대략 36장 짜리 20통 정도가 나온다고 하더군요. 벌크 필름이 50000원이고, 카트리지 필름이 개당 5000원이니 대략 절반값과 같습니다. 대신 처음엔 로더기를 구입해야 하니(로더기 5만원) 첫번 사.. 2007. 8. 11.
7 - 정지 정지는 현상이 더이상 진행되는 것을 막는 기능을 합니다. 그래서 정착하기 전 '중간정지'라고 부릅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희석 비율은 1리터에 16밀리리터 많이 사용을 하지 않아도 되는 용액입니다. 현상을 하고 나서 현상액을 다시 부어 냈다면, 바로 이 정지액을 부어 넣습니다. 최초 20초간 연속교반을 하고 총 프로세스 시간은 1분 정도로 하면 충분합니다. 1분뒤에 다시 부어 내고, 정착을 시작하면 됩니다. 그런데... 이 약품이 색도 이쁘고...(분홍색) 크기도 작지만 모든 용액중에 냄새가 가장 지독합니다.신냄새가 엄청나게 나는데요. 초산 냄새라고 합니다. 정지액은 진한 보라색이 되면 버려야 하는데, 이 색상이 변하게 만들어 주는게 초산의 역할이라고 하네요. 2007. 8. 7.
6 - 현상 이제 현상과 그외의 사항을 진행합니다. 1. 준비가 다 되었으면, '필름 적시기' 과정 Prewetting을 실행합니다. 뭐어려운 과정은 아니지만 소중한 촬영된 필름이 망가지지 않게 하는 차원에서 필요합니다. 필름에 현상액과 비슷한 수온의 물을 부워서 교반합니다. 이유는 약품이 골고루 잘 닿도록 하기 위한 준비과정이며, 필름에 방울이 맺혀 검은 점이 생기는것을 방지해 주기도 합니다. 또한 현상액의 피로도를 줄여주는 역할도 하게 되지요. (현상액은 여러번 사용이 가능합니다만, 사용시마다 시간을 늘려줘야 하며 대략 2롤 기준 2~3회 초과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약 30초에서 1분 정도 교반하고 물을 빼줍니다. 2. 준비가 되었으면, 탱크의 뚜껑을 열고(jobo의 프라스틱 통도 위에 여는 뚜껑이 .. 2007. 8. 6.
5 - 약품의 조재 이제 현상에 쓰이는 약품들을 조재하는 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에도 설명했었지만 약품의 종류는 한 회사에서만 해도 6~7가지씩 되니 그 특성에 따라 구입하여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공통적인 룰은 존재하는데 그것이 1:1로 사용하거나 희석하여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우선 용액을 만드시기 전에 PET병 2~5개를 준비합니다. (jobo에서 약품 컨테이너가 나오긴 하는데 개당 가격이 6000원이 넘음으로 좀더 저렴하게 현상을 하시려면, 이미 다 드신 음료의 PET병을 가지고 깨끗하게 행궈서 희석액용 탱크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1. 현상액 -Kodak T-MAX developer- 필수 약품(필름 현상 전용) 약품에는 현상과정에서 완벽하게 필수적인 것이 있고, 보조적인것이 있습니다. 그중에 현상액.. 2007. 8. 5.
4 - 필름 릴에 감기 자 이제 현상을 시작해볼까요? 눈치 채셨겠지만, 생각해 보면카메라에서 필름을 빼고, 그것을 탱크속에 넣는 방법이 참으로 막막하지요. 필름을 피커로 뽑기는 했는데.. 릴에 감으면 노광이 되어버려 필름에 있던 상이 다 날라갈테고... 그래도 필름을 릴에는 감아야 하는데.... 사실이제부터실행되는 과정은암실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과정입니다. 하지만 암실을항상 이용할 수는 없음으로암실을 대신해서 사용할 수 있는 암백이라는것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중, 대형으로 가면 필름이 이렇게 카트리지에 넣어져서 노광의 위험이 없는 필름이 아니라, 대기중에 나오면 바로 노광이 되어버리는 필름이 많습니다. 특히 시트필름의 경우는 매거진에 한장씩 장착해 놔야 하는데, 매거진의 부피와 무게 때문에 수백개씩 가지고 다닐수는 없습.. 2007. 8. 4.
2 - 현상에 필요한 용품들 현상은 사진 현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영어로는 develop이라고 하는데, 라이트 룸이라는 소프트웨어를 보면, 라이브러리 옆에 develop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그야말로 현상에서 하는 단계를 하는 곳인데요. 그만큼 라이트룸이라는 소프트웨어가 현실 세계를 많이 흉내 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프로세스를 알고보니, 현상단계 보다는 프린팅(인화) 단계에서 더 많은 조절이 가능하더군요. 그래서 정확하게는 라이트룸에서의 탭은 develop and print라고 해야 하는게 맞는데, 디지털에서는 print는 따로 있으니... ^^)- 만약 아무리 사진을 잘 찍었어도 현상에서 실패를 하게 되면, 말짱 도루묵이지요. 마치 도미노처럼 그 뒤로 하게되는 인화에서도 좋은 결과물을 얻을.. 2007. 8. 2.
1 - 흑백 현상의 기본 저는 이 흑백 현상을 하면서 느낀것이, 사진은 절반이 과학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특히 거의 실험 수준에 속하는 현상 부분은 감정의 조절도 없이 완벽하게 상황을 통제하기 위해서 수치로 모든것을 제어하게 됩니다. 이런 부분은 아주 미묘한 차이로 결과물이 달라질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또 역으로 상황만 완벽하게 맞춘다면, 결과물도 완벽해 진다는것을 의미합니다. 사실 저는 처음 저 혼자 현상할땐 상당히 긴장을 많이 했습니다. 정말 1초 까지도 긴장했고, 약품의 비율도 너무도 긴장해서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다 배우고 보니.. 이 과정중에서도 아주 정확해야할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알고보면 편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우선은 마음의 여유를 갖는것이 실수를 안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흑.. 2007.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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